전 세계의 호평을 받았던 영화 <패딩턴>의 후속작으로, 2018년 개봉하였던 영화 <패딩턴 2>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영국 박스오피스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랑스러운 아기 곰 패딩턴의 엉뚱 발랄한 행동들과 따뜻한 마음까지 힐링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 영화: 패딩턴 2(Paddington 2)
- 감독: 폴 킹
- 출연: 벤 위쇼(패딩턴 목소리 역), 휴 그랜트(피닉스 뷰캐넌 역), 샐리 호킨스(매리 브라운 역), 휴 보네빌(헨리 브라운 역), 사무엘 조슬린(조나단 브라운 역), 매들린, 해리스(주디 브라운 역), 줄리 윌터스(버드 부인 역) 외
- 개봉일: 2018.02.08
- 등급: 전체 관람가
- 러닝타임: 104분
- 배급: ㈜이수 C&E
진정한 가족, 이웃이 된 귀여운 패딩턴
과거 깊은 숲 속, 마말레이드 샌드위치를 먹으며, 런던에 갈 계획을 이야기하던, 루시 숙모와 패스투조 삼촌이 큰 강물에 떠내려가고 있는 아기 패딩턴을 구하게 되며 그들이 가족이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패딩턴은 어느새 영국 런던의 마을에서 브라운 가족과도 진정한 가족이 되고, 이웃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며 완벽한 런던 생활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이웃들과 서로 배려하며 패딩턴은 어느새 마을의 진정한 구성원으로 너무나도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패딩턴은 루시 숙모의 100번째 생일을 맞아 선물을 고민하던 중, 그루버 씨의 골동품 가게에서 증기 기관차 축제를 개최하는 코즐로바 부인의 수집품들이 담긴 상자 속에 있던 런던의 멋진 장소들이 담긴 팝업북을 발견하게 됩니다. 런던에 오고 싶어 하시던 루시 숙모에게 딱 맞는 선물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팝업북은 가격이 비싸 패딩턴이 구매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패딩턴은 팝업북을 구매할 돈을 모으기 위해 마을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이발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아직 어리고 미숙한 패딩턴은 크고 작은 귀여운 실수들을 하게 되며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날 밤, 패딩턴은 브라운 가족과 함께 증기 기관차 축제에 가게 됩니다. 그곳 개막식 무대에서 한때는 유명했지만 지금은 아닌 배우 피닉스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피닉스는 패딩턴의 소원인 그루버 씨의 골동품 가게에 있는 코즐로바 부인의 팝업북을 사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패딩턴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사다리 타듯 차근차근 모으라는 피닉스의 말에 패딩턴은 창문 닦기를 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패팅던은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으게 됩니다.
누명을 벗고 팝업북을 찾기 위한 여정
돈을 거의 다 모아가던 어느 날 밤 패딩턴은 팝업북을 보기 위해 골동품 가게를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어느 도둑이 팝업북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잡기 위해 뒤를 따라갑니다. 하지만 도둑을 잡는 것에 실패한 패딩턴은 근처에 있던 경찰에 의해 도둑 누명을 쓰고 잡혀가 재판까지 받게 됩니다. 패딩턴은 재판에서 피닉스의 불리한 거짓 증언으로 교도소까지 가게 됩니다. 팝업북을 훔쳐간 도둑은 바로 피닉스였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팝업북이 보물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담긴 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루버의 골동품 가게에 그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보물을 찾기 위해 뛰어난 분장술로 본인을 위장해 팝업북을 훔쳤던 것입니다. 브라운 가족들은 그날 밤 패딩턴이 목격한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면서 코즐로바의 팝업북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알게 되고 팝업북 속의 런던의 명소들을 찾아다니며 진짜 범인을 찾기 위에 고군분투합니다.
험악한 교도소에 가게 된 패딩턴은 그곳에서도 귀엽고 엉뚱한 실수들을 하게 됩니다. 죄수복이 가득 든 세탁기에 빨간 양말을 넣고 빨아 온 죄수복이 핑크 빛으로 물들이기도 하고, 무서운 식사 요리 담당 너클스의 요리에 불만을 표시합니다. 무서운 너클스는 패딩턴을 혼내주려 하지만 모자 속에 있던 마멀레이드 샌드위치의 맛을 보게 되며 큰 감동을 얻게 되고 마멀레이드를 만들 것을 요구하며 패딩턴을 교도소에서 지켜주기로 약속합니다. 선한 마음으로 대하면 상대방도 선한 마음으로 변한고 말씀하신 루시 숙모의 말을 믿는 패딩턴은 그만의 방식으로 어두웠던 교도소를 패딩턴의 매력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로 변화시킵니다. 하지만 브라운 가족들이 진범을 찾기 위에 정신없어 면회에 오지 않자, 이 사실을 모르는 패딩턴은 가족들이 자신을 잊었다고 생각하여 슬퍼합니다. 슬픔에 빠져있던 패딩턴은 너클스와 교도소 친구들이 누명을 벗겨주겠다며 탈출을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교도소를 탈출하게 됩니다. 과연, 브라운 가족들과 패딩턴은 누명을 벗고 팝업북을 찾아 루시 숙모에게 생일 선물을 할 수 있을까요?
감상평-따뜻한 아기 곰 패딩턴의 힐링 이야기
가족들과 함께 봐도 좋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 영화였습니다. 엉뚱하고 아직 미숙하지만 배려심 깊고 착한 마음을 가진 패딩턴과 따뜻하고 유쾌한 브라운 가족과 이웃들을 보며 미소 짓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장면, 감성적인 화면들, 가족들의 범인을 쫓는 장면들 또한 정말 재미있는 요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 세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영화 <내 사랑>을 감명 깊게 보았던 탓에 샐리 호킨스(매리 브라운 역) 배우의 유쾌한 연기는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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