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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연애 빠진 로맨스/로맨스, 멜로, 코미디

by *###*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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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애 빠진 로맨스> 포스터

  • 감독: 정가영
  • 출연: 전종서('자영 역), 손석구('우리' 역), 공민정(선빈 역), 김슬기(유미 역), 자영 할머니(김영옥), 자영 아빠(김광규) 외
  • 개봉일: 2021.11.24.
  • 등급: 15세 관람가
  • 러닝타임: 95분
  • 배급: CJ ENM

 

 요즘 대세인 손석구 배우의 드라마 <나의 해방 일지>, 영화 <범죄도시 2>를 보고 나서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다 2021년 개봉했던 로맨스 영화가 있어 기대하는 마음으로 보게 된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2022년 58회 백상 예술대상에서 영화 시나리오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줄거리부터 소개해보겠습니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의 영어 제목 ’Nothing Serious’ 그게 가능할까?

여자 주인공 '자영‘은 아버지 가게 일을 도우며 팟캐스트 창업을 준비하는 솔직한 성격의 29살 여자입니다. 지긋지긋하고 뻔하게 끝나버린 이전 연애들에 상처받고, 사랑이라는 고강도 감정노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영화 제목처럼 연애 빠진 로맨스를 꿈꿉니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데이트 앱을 가입하게 됩니다.

 

 남자 주인공 '우리'는 잡지사에 일하고 문예창작과 출신의 서른셋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그는 좋아하는 직장 선배한테 이용만 당하기도 하고, 직장상사의 요구로 억지로 19금 칼럼을 쓰게 되는 약간 호구 느낌의 캐릭터입니다. 억지로 쓰게 된 칼럼의 소재를 걱정하던 '우리'는 친구의 권유로 내키지는 않지만 데이트 앱을 가입하게 됩니다.

 

 두 주인공은 가입한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나게 됩니다. 서로 경계하며, 첫 만남에서 평양냉면을 먹고, 모텔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첫 만남을 소재로 쓴 ’ 우리‘의 칼럼은 큰 인기를 얻습니다. 그 뒤로도 만남이 계속되고, '우리'의 칼럼은 이어나가고 계속 인기를 얻습니다. 그러면서 두 주인공의 만남이 지속되고 점점 서로를 알아가며, 속마음까지 나누게 되며 점점 가까워지게 됩니다. 전혀 nothig serious하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남이 되어 가는 듯 보입니다.

 

결국엔 연애, 사랑, 이번에는 다를까?

 만남이 계속되면서 '우리'는 칼럼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 하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말할 기회를 계속 놓치게 됩니다. 어느 날 우연히 '우리'의 핸드폰을 보게 된 '자영'이 자신과의 만남이 연재되고 있는 칼럼을 보게 되고 그 속의 사람들의 악플까지 보게 됩니다. '우리'는 변명을 하려고 하지만, '자영’은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게 되며 더 이상 두 사람은 만나지 않게 됩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계기로 회사를 그만두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두 사람은 서로 마음 속으로 그리워하며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영’의 할머니의 말씀처럼 나게 될 사람은 만나게 되는 걸까요?  '자영‘과 '우리'는 첫 만남처럼 평양냉면집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우리'의 진심을 들은 '자영‘과 '우리'는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리뷰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본 로맨스 영화였습니다. 지지고 볶는 연애, 을이 되는 연애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지만, 어느새 잊어버리고 또 결국엔 연애, 이번엔 다를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기대를 걸어보는 마음, 요즘 시대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OST에는 반가운 목소리인 선우정아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우정아만의 목소리와 분위기는 영화와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영화의 두 주인공의 매력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남자 주인공인 손석구 배우의 드라마 <나의 해방 일지>, 영화 <범죄도시 2> 속에서 의 카리스마 있고 말 수 없는 무뚝뚝한 캐릭터와는 반대로 영화 속 ’ 우리‘라는 캐릭터는 약간 허당스럽고, 장난스러우면서 귀여운 매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 전종서 배우는 영화 <콜>에서의 강렬하고 섬뜩했던 연기와는 다르게 솔직하고 당돌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두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는 솔직하고, 15세 관람가라고 하기엔 아슬아슬한 19금 느낌으로 이어나갑니다. 영화에서 재미를 주는 요소 중에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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